커피 원두의 로스팅 포인트

원두 커피의 로스팅 정도(라이트 로스팅에서 이탈리안 로스팅까지)

묵직한 쓴맛이 있는 커피, 상쾌한 산미가 있는 커피 중 어느 맛을 선호하시나요? 커피의 특징적인 맛(쓴맛과 신맛)은 전세계 여러 나라에서 재배 된 커피 원두 자체가 가지는 개성도 있지만, 로스팅의 정도에 따라서도 맛이 확연하게 달라집니다. 수확 후 건조된 커피 콩을 불에 굽는 '로스팅'은 커피의 맛과 향을 결정 짓는 중요한 공정이며, 원두 커피를 취급하는 각 메이커나 카페의 노하우가 담겨 있습니다. 이번에는 라이트 로스팅에서 프렌치 로스팅까지 8단계로 나누어진 로스팅 포인트에 대해 소개해보겠습니다. 로스팅 단게는 크게 나누면 라이트 로스팅, 미디엄 로스팅, 프렌치 로스팅의 3 단계로 나눌 수 있지만, 더욱 세분화 된 8단계 로스팅 포인트가 기본입니다. 원두의 산지나 종류 등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라이트 로스팅일수록 커피의 맛은 신맛이 강하고, 프렌치 로스팅일수록 쓴맛이 강해집니다. 로스팅의 정도는 점점 다갈색의 농도(진한 상태)을 띄며, 일목요연한 차이가 발생하고 8단계마다 각각의 맛과 특징이 있습니다.

1. 라이트 로스트 Light roast
희미하게 탄 자국이 묻은 정도의 다갈색. 커피 같은 향기와 감칠맛은 아직 불충분하고, 일반적으로 마시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2. 시나문 로스트 Chinamon roast
이름 그대로, 계피 색입니다. 아직 음용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콩의 신맛이 가장 강한 로스팅 포인트이기 때문에, 신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한 잔을 추출 할 수 있습니다.

3. 미디엄 로스트 Medium roast
커피다운 향기로운 향기와, 부드러움이 있는 신맛, 아주 부드러운 쓴맛도 느낄 수 있습니다.

4. 하이 로스트 High roast
상쾌한 산미는 남기면서도, 커피다운 쓴맛이나 단맛이 나타나 밸런스가 뛰어난 맛이 됩니다.일반적인 로스팅 정도이며, 약간 얕은 레귤러 커피로 이용됩니다.

5. 시티 로스트 City roast
프렌치 로스트의 첫 번째 단계 인 시티 로스트은 신맛과 쓴맛의 밸런스가 유지된 가장 일반적인 로스팅 포인트 입니다. 레귤러 커피의 왕도가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에스프레소'에 사용하는 점포도 있습니다.

6. 풀 시티 로스트 Fullcity roast
신맛이 적어짐과 동시에 쓴맛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로스팅 포인트입니다.또한 향긋한 향도 한층 강해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커피의 향기로운 맛과 풍기는 향도 함께 즐기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7. 프렌치 로스트 French roast
로스팅 정도가 깊어져 검정에 가까운 갈색이 되면 원두의 기름이 표면을 덮기 시작합니다.신맛은 거의 없어지고, 쓴맛이 한층 두드러지고, 향기의 질도 변화합니다. 카페오레, 비엔나 커피 등 우유나 크림과 곁들이는 커피에 적합하며, 커피 특유의 쓴맛이 존재감을 발휘합니다.

8. 이탈리안 로스트 Italian roast
거의 검은 색 상태까지 볶은 원두의 표면은, 유분으로 반들반들 빛나기 시작합니다. 묵직한 쓴맛과 깊은 감칠맛이 특징으로, 에스프레소나 카푸치노 등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커피 마시는 방법에 적합한 로스팅 정도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렇게까지 진하게 볶지 않는 로스팅이 에스프레소의 주류가 되고 있습니다.